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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검사비 최대 115만원差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용의 병원간 격차가 비율로는 최대 18.5배, 액수로는 11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해 병원이 직접 가격을 결정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상급종합병원’ 44곳과 ‘종합병원’ 291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16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을 조사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대형병원과 종합병원간 MRI(척추)검사 비용이 최대 10.6배, 115만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MRI(척추) 검사는 상하위 의료기관간 가격편차가 가장 컸다. 건국대 병원 MRI(척추) 검사비용이 127만7560원으로 가장 높고 검단탑병원이 12만원으로 가장 쌌다.

77개 비교대상 상하위 의료기관간 가격 평균비 차이는 4.9배, 건강보험 수가(30만7천882원~83만2천553원) 기준 가격차는 0.2~2.8배에 달했다.

이밖에 초음파(복부)검사 가격편차는 9배, 고가장비를 사용하는 PET, PET-CT 검사는 대부분 2배 정도 차이가 났다. PET-CT(뇌) 검사는 가격편차가 3배에 달했다.

경실련은“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떨어뜨리는 폭리 수준의 비급여 가격을 통제하고 비급여 항목을 급여권에 전환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1인실 1일 입원료는 48만원인 반면 서남대병원은 2만6천원에 불과해 상급병실 1인실 가격비 격차도 18.5배에 달했다.

초음파(복부) 검사와 상급병실 입원비용은 2010년 대비 5~31%까지 상승했다.

또 44개 대형병원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접근성을 조사한 결과, 진료비 고시위치, 비급여 항목과 수가고시 방법 등이 제각각이여서 정보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동일한 검사행위 비용이 병원간 10배나 차이나는 등 왜곡이 심각하다”면서 “상호비교가 가능하도록 분류체계를 통일하고 정보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가이드라인 제정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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