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8℃
  • 맑음강릉 31.0℃
  • 구름많음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7.0℃
  • 맑음대구 27.1℃
  • 구름조금울산 26.0℃
  • 구름많음광주 27.1℃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많음고창 27.8℃
  • 맑음제주 27.5℃
  • 구름많음강화 26.2℃
  • 구름많음보은 24.3℃
  • 구름많음금산 25.6℃
  • 구름많음강진군 26.2℃
  • 맑음경주시 26.1℃
  • 맑음거제 26.8℃
기상청 제공

해경청, 제주서 해상치안컨퍼런스

해양경찰청(청장 이강덕)은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제주에서 바다의 안전과 국가 해양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해상치안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제7회 해양경찰청 국제해양법위원회 정기회의와 정책자문회의, 영토해양학술세미나 등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가 개최되는 제주도의 주변수역은 동중국해를 통과하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중추이며 해양경계 미획정 수역으로 관할권 분쟁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양안보의 전략적 요충지여서 주목받고 있다.

해경청은 해양영토수호라는 해양치안 컨퍼런스의 비전에 부합하고,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개청과 맞물려 이번 컨퍼런스 개최지를 제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해상치안컨퍼런스는 지난 2007년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그간 해양영유권 및 해양경계, 지명표기, 해양자원 등 국제해양이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의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 국가 정책추진의 논거를 마련하고 해양국익 수호를 위한 대응역량을 제고하는데 기여해왔다.

올해는 특히 외국어선 불법조업, 소말리아 해적대응, 독도·이어도 관할권 등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주요현안을 중심으로 주제를 선정하여 전략적 논거를 개발하고 정책발전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국제해양법위원회 정기회의에서는 지난해 초 발생한 소말리아 해적 삼호주얼리호 피랍사건 수사 이후 선진해양국가로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수준의 해적대응체계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국내 첫 해적관련 수사는 전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키며 성공적이란 평을 받았지만 재판당시 해적의 체포와 이송과정에서 사법처리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었으며, 아직도 명확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해경청은 해상치안 담당기관으로서 해양경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중점적으로 전문가들의 견해를 폭넓게 수렴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강덕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학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강정극 한국해양연구원 원장,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이석용 국제해양법학회장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