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사장 김춘선)는 7일 항만위원회 회의실에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소위원회(위원장 이인수)를 개최했다.
소위원회(이하 소위)는 시장형 공기업인 IPA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고 의결기구인 항만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매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제출하도록 돼 있는 5회계연도 이상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의 수립을 위한 논의기구이다.
항만위원회 위원과 외부의 전문가, 공사 주요 부서 간부진으로 구성된 소위에서는 이날 IPA의 경영목표 및 투자방향, 재무 현황에 대한 분석과 검토를 거쳐 2012년부터 2016년까지의 재무관리계획을 논의했다. 물동량과 매출액에 대한 중장기 수요 예측 자료와 함께 주요 사업 개요 및 연도별 투자 계획, 국비지원 확보 수준, 투자우선순위 선정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이 종합적으로 보고됐다.
IPA는 이날 논의 및 지적사항들을 반영해 임원보고와 국토해양부·기재부 업무 협의를 진행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소위와 항만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말까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의 수립과 제출을 마감할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소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을 통해 비상임이사진의 전문적 식견과 조언을 경영에 반영함으로써 업무 효율과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해에도 기재부가 선정한 공공기관 이사회 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 4월24일 서울 코트라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전국 110개 공기업ㆍ준정부기관 비상임이사 워크숍에서도 우수사례 발표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