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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 에너지 넘치는 우주로 여행

 

‘우주다방’展 - 내달 8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인천아트플랫폼(관장 이승미)은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올 해 입주예술가 창작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가 김수환, 벤자민 필립스, 웁쓰양, 이퐁, 전윤정 등 5인이 참여하는 ‘우주다방(宇宙多房)’ 전을 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에서 연다.

‘우주다방(宇宙多房)’ 전은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단서를 제공하는 이퐁 작가의 글로부터 출발해 각자의 예술적 소우주(宇宙)를 보여주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이퐁 작가가 길을 걷다 골목길에서 우연히 발견한 ‘우주다방’을 보고 떠오른 상상력으로부터 출발한다.

우주다방이라는 특정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상황연출은 우리들의 무뎌진 상상력을 자극하며 미지의 세계로 이끄는 플랫폼이 된다.

전시에 참여한 이들은 우리의 일상을 탐닉하는 몽상가가 되어 직간접적 체험, 평범한 일상 속의 불명료한 것, 논리적으로 납득 불가능한 것, 알 수 없는 순간들, 구체적으로 언어화할 수 없는 순간과 감성들을 탐구한다.

이퐁 작가의 꽁트와도 같은 하나의 텍스트에서 시작돼 꾸물거리는 드로잉, 설치, 회화, 실재 다방의 오브제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예술장르간의 삼투작용을 통해 탄생된 ‘우주다방’전은 5명의 재기발랄한 작가들의 공동작업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여기에 전시를 보러온 관람객들은 5명의 작가들이 안내하는 각각의 출구에서 우주로의 히치하이킹을 경험할 수 있다.

마치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처럼 또는 재크와 콩나무의 재크처럼 낯설고 두렵지만 기이한 세계에서 벌어지는 경험을 통해 예술이 가지고 있는 특성 중의 하나인 원초적인 유희와 상상력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아트플랫폼 2012년 입주예술가로 처음 만난 5명의 작가들은 동화, 일러스트, 회화, 설치 등 각각이 추구하는 작업의 스타일도 국적도 다르다.

하지만 모든 상이한 예술들이 경유하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의기투합해 우주다방이라는 텍스트로 연결되는 각자 다른 자신만의 예술관을 보여주는 작은 행성들을 창조해 냈다.

우주를 맴도는 작은 행성들로 가는 플랫폼이 ‘인천아트플랫폼’이고, 각각의 작은 행성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내비게이션이 ‘우주다방’ 전시인 셈이다.

오혜미 규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현실로부터의 일탈과 그 일탈의 풍경, 그리고 예술가 각자가 가지는 예술적 세계관 등을 다양한 설치, 드로잉, 회화작품들을 통해 선보인다”면서 “전시를 통한 다섯 작가의 우주로의 여행은 텍스트와 시각예술의 만남을 통해 생성된 강력한 에너지가 넘실대는 특별한 우주로의 여행을 체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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