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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시 송도, 물에서 미래를 보다

 



■송도 워터프런트 프로젝트 토론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종철)은 지난 12일 ‘송도지구 워터프런트 프로젝트(WaterFront Project)’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전문가 등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 청취와 수렴을 통한 워터프런트 기본골격과 향후 추진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송도지구 워터프런트 프로젝트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는 송도지구 수공간의 수질개선과 수변공간 활용을 위한 물의 도시를 기반으로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거듭나 글로벌 금융위기 및 부동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열렸다.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는 도시공학계·해양공학계·시민단체·인천시·경제자유구역청·시의회 및 일반시민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워터프런트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에 이어 치수, 수질유지, 유지관리 문제 해결과 수변공간 활용의 이슈에 대한 전문가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송도 경제자유구역은 국제업무, IT·BT 등 첨단지식산업 중심 투자유치로 선도사업지구의 위상과 성과를 거뒀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부동산 경기침체로 투자유치 감소와 도시의 지속성장이 둔화됐다는 지적과 송도의 수변공간과 연계한 쇼핑, 관광, 레저 등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같이 현안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으나 시 재정 등을 고려해 경제청은 수차례의 내부회의와 심층논의를 거쳐 지난 4월에야 ‘송도지구 수처리 및 수변공간 활용 타당성용역’을 완료했다.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공론화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각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고자 이번 토론회가 열렸으며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공개토론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전인수 경제청 도시개발계획과장이 ‘송도지구 워터프런트 프로젝트 보고’ 주제발표를 통해 토론회 개최배경과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전 과장은 송도 국제도시 수공간 현황, 수공간의 문제점, 워터프런트 개발 기본 및 세부 구상안, 사업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타당성 결과(NPV:1천101억원, IRR:236.675%, B/C: 3.484)와 사업효과(지식산업과 관광·레저·쇼핑이 융합된 신성장 서비스산업 구축, 친수공간 조성에 따른 부가가치 상승, 해양도시 브랜딩화를 통한 민간 투자수요 및 개발사업 촉진) 등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공개토론에서는 시의회, 시민단체, 학계, 언론, 연구기관 등 각계 전문가 6명이 ‘송도지구 워터프런트 프로젝트’사업의 현황과 현재의 수공간 활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허동훈 인천발전연구원 정책실장은 “6·8공구 호수의 해수유동 형태 등을 조기에 결정하지 않으면 중복투자 사안이 있어 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수질의 적정한 처리, 저류능력, 사업타당성, 송도 11공구 조류서식지와 상호 윈윈 가능성 등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우승범 교수(인하대학교 생명해양과학부)는 “수변공간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이 매우 시기적절하고 타당하나 수질개선 및 수질예측을 위해 매우 정밀한 수치 모델 정보가 요구 된다”라고 지적하고, 개선을 위한 워터프런트 종합계획 수립의 조기 필요성을 제시했다.

우 교수는 또한 “인천시와 경제청이 추진해 왔던 지식기반산업 중심의 송도에 관광, 레저, 서비스산업을 융합한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워터프런트에서 찾으려고 하는 시도가 매우 바람직하며, 송도 워터프런트 프로젝트는 매우 시급하다”라고 신속한 진행을 주문했다.

아울러, ‘송도 워터프런트 프로젝트’사업을 위해 학계, 유관기관, 민간기업, 언론, 시민단체 등 각계의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제안했다.

토론회의 전반부에서 이종철 청장은 “우리 송도지구의 제 도약을 위해서는 기존의 첨단지식산업에 해양·레저·관광·서비스 산업이 융합된 차별화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워터프런트 프로젝트에 대한 기본계획 조속 수립을 위해 시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개토론의 좌장을 맡은 최계운 교수(인천대학교 도시과학대학 학장)는 토론 말미에,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향후 기본계획 등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이 반영되도록 시에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송도지구 워터프런트 프로젝트 사업 조기추진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는 한편, 다양한 관점에 대한 상호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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