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흐림동두천 27.2℃
  • 흐림강릉 29.8℃
  • 구름많음서울 28.3℃
  • 구름많음대전 28.6℃
  • 구름많음대구 30.4℃
  • 맑음울산 30.1℃
  • 구름많음광주 29.0℃
  • 구름조금부산 28.5℃
  • 구름많음고창 30.3℃
  • 구름많음제주 32.7℃
  • 흐림강화 28.8℃
  • 흐림보은 27.2℃
  • 구름많음금산 28.8℃
  • 구름많음강진군 29.7℃
  • 구름조금경주시 31.0℃
  • 구름조금거제 28.3℃
기상청 제공

뒤집힌 무대 배꼽잡고 뒤집어진다

 

 

2006년 초연됐던 연극 ‘노이즈 오프’가 6년만에 안산시를 찾는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23일과 24일 이틀간 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노이즈 오프’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연극 ‘노이즈 오프’는 2006년 한국 초연에서 안석환, 양택조 연기파 배우의 캐스팅과 함께 ‘무대 뒤 배우와 스태프들의 이야기’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폭소 코드로 ‘2006년 최고의 흥행 연극’으로 기록된 흥행작이다.

이 작품은 1막에서 주 배경이 되는 6미터 높이의 2층집 세트를 180° 뒤집어서 관객들에게 백스테이지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백스테이지를 공개함으로써 무대 뒤편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고 재미있게 긁어준다.

특히, 이번 연극 ‘노이즈 오프’는 연기력으로 인정 받으며 TV, 영화,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지적인 이미지로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배우 장현성이 이번에는 극중극 ‘빈집 대소동’ 공연을 맡게 된 다혈질 연출로 변신해 2008년 이후 4년 만에 연극 나들이에 나선다.

또 같은 역으로 1996년 KBS 슈퍼탤런트로 데뷔하며 드라마 ‘근초고왕’과 ‘대왕세종’, ‘야인시대’ 등 시대극과 사극에서 특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안신우도 함께 캐스팅 됐다.

더불어 여배우 황정민과 배우 서현철, 전배수, 김동곤, 김로사, 정의욱, 김광덕, 이주원, 방현숙, 김나미 등 탄탄한 실력과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갖춘 화려한 경력의 배우들의 참여한다.

연극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는 극중극인 ‘빈집 대소동’이 진행되는 데 있다.

극 속의 극 ‘빈집 대소동’을 공연하면서 생기는 연출, 배우, 스태프 사이의 오해와 갈등을 빠른 언어와 템포감 있는 마임으로 리드미컬하게 풀어 낸다.

관객들은 극 속의 또 다른 연극 극속에 빠져들어 무대에서 퇴장한 배우들이 백 스테이지에서 하는 행동과 모습들을 마임을 통해 본다.

같은 시간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무대 앞에서는 ‘빈집 대소동’의 대사를 그대로 들을 수 있으며, 같은 공연이 3번 진행되기 때문에 공연 후반부 관객들은 1막에서 이미 봤던 공연인 ‘빈집 대소동’ 대사만으로도 극을 읽을 수 있다.

무대의 앞과 뒤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이기 때문에, 관객들은 그 동안의 궁금증을 풀 수 있으며 전에 봤던 극의 형식과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