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불륜을 의심하던 40대 남성이 부인을 목졸라 숨지게한 뒤 자신도 목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오전 11시30분께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A(45)씨가 부인 B(40·여)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하고 자신도 아파트 베란다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형인 C(5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17일 아버지 제사인데도 동생 A씨가 오질 않고 전화로 18일 오전 10시까지 자신의 아파트로 와 달라고해 누나와 함께 가보니 동생 A씨와 B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인 B씨의 불륜 등을 의심해 평소에도 자주 부부 싸움을 하며 지내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 부부는 지난 2월 서로 이혼하기로 합의했으나 현재까지 이혼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