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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이종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민주통합당 ‘모바일 반란’ 연출한 또 한명의 주인공 이종걸 최고위원
“정권교체 통해
99% 국민이
승리하는 세상 만들 것”

 

 

글| 임춘원 기자 lcm@kgnews.co.kr
 

 

 



‘모 바일의 반란’으로 한 편의 드라마를 연출한 민주통합당의 6?9전당대회에서 또 한명의 주인공으로는 단연 이종걸(안양 만안) 최고위원이 꼽히고 있다.

지역순회 투표에서 줄곧 하위권을 맴돌았던 이 최고위원은 당일 수도권 정책대의원 투표와 모바일?현장 투표에서 막판 역전극을 연출하며 당당히 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전대서 ‘반전 드라마’ 마지막 주인공이었음에 ‘감사’

독립투사의 후손임을 늘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 최고위원은 강단있는 소신과 색깔을 가진 정치인이자 만만치 않은 내공을 지닌 4선 의원.

그 역시 흥행 대박의 민주통합당 전대에서 ‘반전 드라마’의 마지막 주인공이었음에 ‘감사’의 자세를 잊지 않고 있다.

당선 소감부터 물어봤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가 계속된 이변으로 흥행에 성공했는데, 이종걸이 반전 드라마의 마지막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권리당원, 당원, 그리고 일반국민. 덧붙여 ‘트친’과 ‘페친’들에게도 감사를 더했다. ‘SNS의 힘’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한 대목이다.

그는 “당원과 국민들이 저를 최고위원으로 만들어 주신 것은 당을 개혁해서 다가오는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아 오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선 승리를 통해 99% 국민이 승리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초반의 불리한 판세에도 불구, 막판 뒤집기의 당선 배경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계파도, 지역 연고도 없다보니 초반에는 고전했다. 그래도 제가 박근혜 의원과 가장 대척점에 있고, 민생과 현장정치에 전념해 온 사실들을 일관되게 말씀드렸다. 그런 부분이 결국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선 승리 위한 밑거름에 심혈

이번 경선에는 도내 의원 중 이 최고위원과 함께 조정식(시흥을) 의원도 나섰다.

조 의원은 손학규 상임고문의 지원을 받고있던 터라 ‘잘 하면 당선권에 들지 않겠는가’하는 분석이 많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조 의원은 대의원 및 현장투표에서 선전했지만 ‘모바일 동력’이 뒤를 받치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물었다. 역시 대선 승리를 위한 밑거름에 심혈을 쏟겠다는 답이 돌아 왔다.

그는 “역대 대선을 보면 수도권이 승부의 결정처다. 수도권에서 바람이 불어야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최고위원으로서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바람을 일으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정부가 정권 말에 각종 무능과 비리를 드러내 놓고 있다”며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 복지, 안보까지 곳곳에서 적색 경고등이 켜졌다”고 강조했다.

 

 

 



정치의 중심은 ‘국민’

하지만 정치의 중심은 ‘국민’이라는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여야가 대선에만 몰두하면 자칫 민생을 돌보는 일에 소홀하기 쉽다”면서 “정치에 입문한 이후 항상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해 온 만큼 민주당의 ‘민생 지킴이’로서의 역할도 놓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권의 성패에 따라 민심이 급변하는 경기도에서 제가 내리 4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민생정치ㆍ현장정치에 전념해 온 저의 진정성과 개혁성을 인정하고 지지해주신 경기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 보답할 때가 됐다고 한다. 어떤 모습으로 보답할지 자못 기대되는 대목이다.

“저를 지지해 주신 경기도민 여러분의 선택이 탁월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혹여 제가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할 경우에는 따끔한 질책도 부탁드립니다. 매서운 채찍질도 더욱 잘하라는 저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생각하고 저의 부족함을 반성하겠습니다.”

 

 

 



■ 이종걸 국회의원은.

△항일 순국선열 우당이회영의 손자

△경기고?서울대 법과대학 수석졸업(공법학과)

△법무법인 나라 대표변호사

△대한농구협회 회장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장

△국회일자리만들기특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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