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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지난해 같은 수해 이젠 없다”

지난해 대규모 수해를 입은 동두천시가 2012년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오세창 시장 주관하에 지난 25일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하기 위한 수해예방대책회의’를 열고 지난해 수해 당시 상황을 재설정하고 각 분야별 문제점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재해재발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8월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동두천시에는 7월 한 달 동안 시의 10년간 평년강우량(1천601㎜)의 75%가 넘는 비가 내렸다. 4일 동안(7월26~29일)만 평년 강우량의 42%에 육박하는 675㎜의 비가 쏟아졌고 6명의 인명피해, 568가구의 이재민 발생과 사유시설 26억원, 공공시설 176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시는 이같은 대규모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펌프장 용량증설 등 기존시설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함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 총 580억원의 복구사업비를 확보해 112개소의 피해현장 중 6월 현재 99.1%(111개소)의 복구완료율을 보이고 있다.

피해현장 복구를 위한 대응도 빨랐다. 시는 중앙부처로부터 복구계획이 확정·통보된 즉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T/F팀을 구성, 적기적소에 인력을 배치해 복구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시는 관련기관과 함께 지역주민에 대한 세금감면 지원도 병행했다. 상·하수도, 전기요금, 통신요금 등을 감면하고 피해주택 및 차량의 복구 또는 대체해 취득 시 취득세 면제, 등록면허세 면제, 자동차세 면제 등 세제혜택을 지원했다. 피해재산에 대해 재산세 징수유예(6개월) 조치 등 피해주민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행정도 펼쳤다.

현재 시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침수피해의 중심지인 신천변 저지대일원의 침수피해 개선안으로 관내 총 15개소 펌프장 중, 현재 증설공사 중인 5개소 펌프장을 제외한 10개소 펌프장에 대해서도 용량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방하천정비사업(신천 확폭, 하상준설 등)의 조기착수를 위해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침수피해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방안 마련과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 번의 피해는 있어도 두 번의 반복은 용납할 수 없다’는 단체장의 의지를 기조로, 지난해 수해를 거울삼아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수해피해 예방을 위한 시의 노력은 지역주민 한 사람이라도 수해를 입지 않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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