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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이 재 명 성남 시장

“ ‘돈 버는 시장’ 약속… 신·구 도심 균형 완성하겠다”

 

38만9천여 세대 인구 97만8천여명에 이르는 수도권 거대중심도시로 발돋움한 성남시. 서울과 인접한 데다 경부고속도로 등 전국으로 뻗은 사통팔달의 도로망, 분당·판교·위례신도시까지 성남은 이제 광역도시형태의 위용을 갖췄다. 거기에 기존시가지(수정·중원구)와 분당신도시의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시정은 신·구 도시간 발전상을 매김하고 있다. 이재명 시장과 2천500여 공직자들은 민선 5기 시정 캐치프레이즈인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실천해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시민 행복의 전도사를 자임하고 나선 이 시장에게 취임 2주년 시정 역사를 들어봤다.

 

- 취임 초기 논란의 중심이던 부채상환 문제, 호화청사 매각 등의 현재 진행상황은

▲2010년 7월 판교특별회계 지불유예선언 후 재정 건전성 확보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기 부채 상환 위해 긴축 예산 체제로 돌입, 경상경비 절감, 각종 건설 공사 일상감사, 지하차도 관리시설관리공단 위탁, 예방접종사업 직영 등으로 즉시 갚아야 할 법적 의무금을 정리하고 판교특별회계 전입금 1천339억원을 상환했다.

앞으로 매년 500억원의 예산 절감액과 지방채 발행액을 합쳐 1천500억원씩 갚아갈 계획이다. 2014년에는 재정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호화청사 처리는 단기적으로 북카페, 각종 회의실 등을 시민들에게 대대적으로 개방해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청사 부지를 매각하고 청사 인근 시유지에 청사를 건립해 5천억원 가량의 재원 마련에 나설 것이다. 이는 중앙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사항으로 어느 정도 시일이 소요될 것이다.

-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은

▲사회적기업 한계 극복과 사회적 목적, 영리추구라는 본래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성남형 사회적기업인 ‘성남시민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시민주주기업은 10명이상의 주주로 구성된 회사로 70%이상이 성남시민여야 하고 이윤의 ⅔ 이상을 공익사업에 재투자해야 한다.

현재 시 시민주주기업은 청소대행업체를 비롯 재활용품 선별업체, 마을버스 운송 사업자인 성남시민버스 등 총 17개 업체가 있다. 시민주주기업은 시민이 주인이자 근로자이기 때문에 고용환경과 근로조건이 개선돼 인간존중 경영, 투명 경영 실현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시민주주기업을 확대해 안정된 일자리와 기업의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

- 저출산 문제 극복책은

▲출산장려 차원에서 둘째아 출산에 30만원, 셋째자녀 이상 출산 시 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취학 전 셋째이상 자녀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양육수당을 지급하고 성남 다자녀사랑 안심보험(실손보험·7세까지)을 지원하고 있다.

또 보건소에서는 예비 부모 위해 전문 교육강사를 초빙해 출산준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여성의 큰 어려움의 하나인 육아 문제해결 위해 현재 53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2014년까지 59개소로 늘릴 것이며, 가정에서 영유아를 돌보는 부모를 위해 육아지원센터 ‘아이사랑 놀이터’를 설치해 영유아기 자녀의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놀이 프로그램 운영, 장난감 대여 등을 하고 있다.

- 올해 역점사업과 시의 미래상은

▲신도시인 분당과 수정·중원 기본시가지는 주거환경이나 사회기반시설 등 지역 간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해양부 및 LH간 8개월여 협의 끝에 위례신도시 사업권을 확보했다. 위례신도시 건설 사업은 첨단 의료바이오 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도시지원시설용지와 일반분양아파트부지(1천137호), 이주용 임대주택부지(2천140호),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비, 공영차고지 추가 확보 등 돈으로 환산하면 5천억원 이상에 이른다

또 ‘2020 성남시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 예정용지로 반영된 대장동 일원을 공공개발 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하면 3천억 이상 수익이 발생하고 그 수익금으로 도시 기반시설 확보, 낙후지역 발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 제반 사업들은 갈등을 봉합하고 서로 화합하고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다. ‘돈버는 시장’이 돼 도심 균형발전을 완성시키겠다. 재임기간 1조원 이상의 자주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것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시의회의 협조가 절실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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