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을 통한 지난 6월 무역수지가 28억1천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향후 무역수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16일 인천세관(세관장 여영수)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9% 감소한 16억2천400만 달러, 수입은 5.7% 증가한 44억3천6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8억1천2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무역수지 적자폭은 전년동월 대비 2억5천300만 달러(9.8%) 증가 했는데 이는 세계 경기 둔화와 대중국 수출 부진, 국제유가 고공행진, 중동 지역의 적자규모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출실적은 16억2천400만달러로 품목별로는 화공약품(54.3%), 자동차(19.4%), 전기·전자기기(18.9%) 증가, 철강(36.3%), 기계(15.2%) 감소했다.
또 자동차, 전기·전자기기는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계류는 대중국 수출에 기인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남미(31.0%), 일본(25.2%), 중국(1.1%) 순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EU(31.3%), 아세안(23.0%), 중동(13.2%), 미국(10.8%) 순으로 수출이 감소됐다.
지역별 수출비중은 중국(35.4%), 아세안(13.7%), 중동(7.9%), 일본(7.1%), 미국(5.5%), 중남미(4.5%), EU(3.6%)가 전체 수출의 77.7% 차지했다.
수입실적은 44억 3천600만달러로 품목별로는 유류(56.2%), 전자기계류(1.8%)는 증가했으며 철강금속(4%), 곡물류(9.5%), 목재펄프(15.9%), 농수축산물(2.2%)감소됐다.
특히 유류품목은 전년동월대비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56.2%증가했으나, 유럽재정위기의 장기화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인한 유가하락으로 전월(14억9천700만달러) 대비 10.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