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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서장들 불법어선 나포작전 동참

전국 해양경찰서장들이 고속단정을 타고 불법 외국어선을 나포하는 훈련에 직접 동참한다.

해양경찰청은 오는 17일 오전 8시30분 인천해경부두 앞 해상에서 ‘해양경찰 지휘관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체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휘관들이 모선(母船)인 경비함 조타실에서 나포작전을 지휘하지 않고 고속단정에 직접 승선, 검거작전을 수행하는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은 이강덕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본청 수뇌부와 전국 15개 해양경찰서 서장 등 총 48명의 지휘관을 나눠 태운 고속단정 6척이 가상의 불법어선 2척을 향해 질주하면서 시작될 예정이다.

지휘관들은 유탄발사기, 단정 소화포, 전자충격총 등 단속장비를 활용, 불법어선을 정선시킨 뒤 가상 선원들의 격렬한 저항 속에서 배에 올라타게 된다.

지휘관들이 배에 올라타 선원들을 제압한 뒤 불법어업 증거를 채증하고 어선을 압송하면 훈련은 마무리된다.

이번 훈련은 지휘관들이 직접 나포작전에 참여함으로써 현장 요원들의 고충을 체감하고 더욱 효율적인 단속 방안을 고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경청은 이와 함께 16∼17일 인천해경부두에 정박한 전용 훈련함 ‘바다로함’에서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국 지휘관 워크숍을 연다.

해경의 전국 지휘관들이 육지를 벗어나 훈련함에서 워크숍을 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워크숍에서는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요원, 122구조요원, 헬기 조종사 등 일선 경찰관들도 각종 토론에 참여, 현장의 여론이 반영된 실질적 정책 입안이 가능할 것으로 해경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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