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한 혐의로 중국 동항 선적 50t급 어선 3척을 나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어선은 이날 오전 6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24km 해상에서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을 29km 침범해 홍어 등 잡어 24상자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은 나포한 어선 3척을 인천으로 압송 중이며, 선원들을 상대로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해 관련법 위반 여부에 따라 담보금을 징수할 예정이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해경 대원들의 승선을 방해하기 위해 중국 선원들이 대나무와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그물을 설치하는 등 격렬하게 저항해 나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인천해경이 나포한 중국어선은 27척, 선원은 2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