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개발 10년차를 맞이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그간 개발과정과 성과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공유하지 못한 인천 원도심지역과 함께 공존과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국내 경제자유구역 최초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오후 2시부터 갯벌타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이종철 청장, 허인환 인천시의회 산업위원장, 이청연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회장 등 16개 교육기관·기업·단체의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IFEZ 지역사회 공헌활동 선포식’을 갖고 지역사회 공헌활동 선포를 대내·외에 알렸다.

이날 선포식은 경제자유구역과 인천 원도심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공존과 상생의 경제자유구역 개발 가치를 원도심과 함께 나누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부터 준비되었으며,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 입주기업의 지역사회 공헌활동 파트너십 도입절차, 경제청의 ‘함께 인천 愛 봉사단’ 출범을 통해 제도화를 이루어 원도심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가 원도심과 함께하는 ‘IFEZ(인천경제자유구역)형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원년’으로 선포돼 매년 예산의 0.1%가 지역사회 공헌활동예산으로 책정돼 집행되며 단계적으로 1% 수준까지 확대된다.

특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복나눔 U-정보화교육 프로그램 시행’, ‘IFEZ 기업, 1社1島 인천 섬사랑’ 등 4개 분야 14개 프로그램인 ‘열두 바구니 프로그램’도 시행돼 공존과 상생의 IFEZ 개발 가치를 나누게 된다.

인천경제청의 지역사회 공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관 협약식에는 봉사기관인 10개 군·구 봉사센터를 포함한 인천시 자원봉사센터를 비롯 연세대, 재능대, 인천가톨릭대, 채드윅송도국제학교, 청라달튼외국인학교 등 교육기관 6곳과 포스코건설, 셀트리온, 인천쉐라톤호텔,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게일인터내셔날코리아 등 기업 5곳, 그리고 극지연구소, GE Healthcare IT Korea Technology Center, CEWIT Korea 등 연구기관 3곳, 또 송도SE,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사업단 텃밭 등 사회적 기업 2곳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