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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국회의원, 국토해양위 업무현황보고에서 질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지나친 부동산 임대료 챙기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중·동·옹진)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해양위원회 업무현황보고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를 상대로 비싼 임대료문제에 대한 질의를 했다.

박상은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임대수익이 항공수익의 약 1.6배에 달하는데, 2011년 인천국제공항공사 수익현황의 경우 93.74%가 임대수익이고, 한국공항공사는 비항공수입의 74.36%인 실정”이라며 “임대수익에 의존한 각 공항공사들이 부동산 임대사업자인지 분간이 안 간다”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두 공항공사가 관리하는 공항들이 서울의 프라임 상권에 위치한 매장들의 임대가보다 훨씬 높은 상태”라면서 “상업시설 임대수익이 인천공항은 가로수길의 약 3.8배, 명동의 약 1.5배, 김포공항의 경우 가로수길의 약 1.6배”라고 말했다.

이어 “상업시설 중 가장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면세점의 경우 인천공항은 1㎡당 평균 3천888만원, 김포공항은 1천128만원 정도로 이는 대한민국 내에서도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항공수송을 원활하게 하고, 국가경제의 발전과 국민복지의 증진에 이바지 하는 것이 설립목적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 주 수입원인 임대사업을 통해 각 공사들의 사업실적을 올려왔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임대료 역시 상당히 높아, 상인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고, 나아가 공항 내 이용료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며 “각 공항공사들의 매출액 및 순이익 확대를 위해 임대사업을 추진해왔던 상황은 이해를 하지만, 이제는 본래 설립목적에 더 가까운 항공수익 등 다른 수입원을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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