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이하 IFEZ)이 인천시 원도심의 개발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IFEZ 개발로 인한 이익 잉여금 3천300억원이 지난 2009년과 2010년 2차례에 걸쳐 일반회계로 전출돼 계산지역 우회도로 등 원도심 개발사업에 지원됐다.
일자리 창출에서도 2011년도 기준 인천시 전체 일자리 창출 4만8천626개 가운데 42.1%인 20만484개가 IFEZ에서 새로 만들어졌다.
또 지난 2008년 IFEZ 1단계 사업 완료 시점부터 현재 시점에서의 재정자립도를 비교해 보면 IFEZ에 포함된 3개 자치구는 연수구 14.1%, 서구 12.5%, 중구 1.9%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IFEZ로 인해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3개 자치구 신규 세수가 총 3천666억원이 증가했으며 이를 지구별로 살펴보면 송도지구 1천150억원, 영종지구 1천853억원, 청라지구 663억원 등이다.
이밖에 일부 준공된 송도지구에서만 201억원의 개발부담금 부과가 가능해져 구세로 50%가 편입되면 연수구는 101억원 정도가 추가로 세외 수입이 증가하고 앞으로 영종지구 및 청라지구가 준공되면 중구와 서구도 개발부담금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IFEZ 출범 이후 원도심의 재정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생과 공존을 기치로 원도심과 함께 성장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