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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 해프닝’ 박태환 아쉽게 은메달

대회 첫날 남자공기권총 진종오 金과녁 명중
성남시청 남현희 4강 역전패…한국 종합 4위

 


2012년 런던올림픽이 펼쳐지는 런던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3·KT)는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00.2점을 쏴 본선 점수 588점을 합쳐 688.2점으로 이탈리아의 ‘현직경찰’ 루카 테스코니(685.8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진종오는 이로써 한국 사격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맥을 캐고 당대 최고의 명사수로 우뚝 섰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실격 해프닝’을 격은 박태환은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실격 판정 번복으로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 올랐고, 투혼을 발휘했지만 중국의 쑨양에 금메달을 내줬다.

이로써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박태환은 예선에서 3분46초68로 3조 1위,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냈으나 출발 신호 전에 몸을 움직였다는 불분명한 이유로 실격처리됐지만 이의 신청을 받아들인 국제수영연맹(FINA)이 판정을 번복하면서 박태환은 기적처럼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에서 강력한 맞수 쑨양(중국·3분40초14)과 접전을 펼친 박태환은 막판 스퍼트에서 아쉽게 뒤져 3분42초06의 기록을 내고 2위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남현희(31·성남시청)도 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여자 펜싱선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던 남현희는 두 차례나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그는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플뢰레 준결승에서 엘리사 디 프란세스카(이탈리아)에게 9-5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해 연장에 들어간 뒤 10-11로 역전패했다.

남자 양궁 대표로 나선 김법민(배재대)과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은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미국에 219-224로 패했지만, 3·4위전에서 멕시코를 224-219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첫날 국가별 메달순위에서 금 1개, 은 1개, 동메달 1개로 브라질과 공동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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