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관내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경로당을 선정해 맞춤형 통합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이동보건소’를 운영한 결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덕양구보건소에 따르면 시가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이동보건소’는 주2회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층에서 관심이 높은 치매상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내과 및 치과진료, 한방 침시술 뿐 아니라 영양상담 등 종합적인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초음파 골밀도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 후 개인별로 골다공증에 대한 상담 등을 실시, 어른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선애(65·여·덕양구 화전동)씨는 “병원에서 골다공증 검사를 받으면 비용이 많이 들고, 무엇보다 병원이 멀어서 한번 가려면 큰 맘 먹고 가야 했다”며 “의료진이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와서 무료검사까지 챙겨준 후 이것저것 친절하게 상담해 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건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찾아가는 이동보건소 사업 운영을 통해 행복한 건강도시 고양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