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공항철도가 직통열차 운임을 42% 할인한 후 하루 최고 이용객이 3천명에 육박하고, ‘KTX+직통열차’ 연계승차권 이용도 급증하는 등 할인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코레일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직통열차 운임을 기존 1만3천800원에서 8천원으로 할인한 후 지난달 말까지 한 달간 이용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중 하루 평균 1천749명이 이용,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889명에 비해 2배 가까이(96.7%)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14일은 2천140명으로 첫 2천명 대를 돌파한 뒤 28일 2천661명으로 최대 실적을 보이는 등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직통열차 할인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할인 후 주말 이용객이 급증해 지난 한달 간 주말 평균 이용객 2천1명으로 전년 동기 897명보다 123% 증가했다.
또한 지방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KTX+공항직통(직통열차) 연계승차권’ 이용객의 증가세도 두드러졌으며, 연계승차권 이용객의 경우 지난 한달 간 평균 416명(주말 평균 501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8%(주말 150%) 급증했고 연계승차권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지난달 28일로 874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KTX+공항직통 연계승차권 이용객 증가는 본사인 코레일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연계 편리성을 적극 알린데다, 연계승차권 구입 시 공항철도 직통열차 운임을 50% 할인된 6천900원에 제공하고 인터넷 및 모바일로 구매 시 KTX 운임의 10%를 추가 할인해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레일공항철도측은 “운임할인으로 일반과 직통열차 운임 차이가 1:2로 좁혀져 빠르고 쾌적한 직통열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 등 직통열차의 장점과 KTX와의 연계편리성 등을 적극 알려 할인효과가 극대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을 논스톱으로 43분에 운행하며, 이용객에겐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출국수속(탑승수속, 수하물 탁송, 출국심사) 서비스가 무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