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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국제공항 중국 교역 교두보 집중 육성할 필요”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로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인천상공회의소(회장 김광식)가 발표한 ‘한·중수교 20주년 인천지역 대중국 교역량 변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대중국 교역의 48.8%가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뤄져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의 대중국 교역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의 대중국 교역 활용도에 비하면, 인천시의 대중국 교역 비중은 전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대(對)중국 교역액은 지난해 94억 달러로 1992년 5억 달러에 비해 18.8배 증가했으며 인천 전체 교역액의 14.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전체 대중국 교역액은 지나해 2천206억 달러로 1992년 64억달러에 비해 34.5배 증가해 전체 교역액의 20.4%를 차지, 교역의 1/5에 해당해 인천의 대중국 교역의존도는 전국 단위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인천항의 대중국 교역액은 1992년 14억 달러에서 지나해 548억 달러로 39.1배 증가했으며, 인천항 전체 교역액 중 중국의 비중이 53.4%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 20년간 한국의 대중국 교역 중 평균 21.1%가 인천항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최근 인천항을 통한 대중국 교역이 대한민국 전체의 1/4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국제공항의 대중국 교역액은 공항 개항해인 2001년 28억 달러에서 지난해 225억 달러로 8배 증가했으며, 인천국제공항 전체 교역액 중 중국의 비중이 2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의 전체 교역액 중 중국의 비중은 2001년 4.8%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교역 전체의 23.3%를 대중국 교역이 차지할만큼 빠른 성장세다.

한중수교 초기에는 가죽 및 섬유제품 등 기초재료 및 원자재 중심으로 교역이 진행됐으나, 2000년 이후 최근까지는 산업 고도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평판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첨단제품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천상공회의소는 보고서를 통해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로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인천신항의 경우 항로 및 부두 수심을 최소 16m 이상으로 증심 준설하여 중국을 경유한 미주·유럽의 원양 노선 및 대형화물선박(8천TEU급) 등의 유치가 가능하도록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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