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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직원 대상 ‘길찾기 학습 대회’

 

고양경찰서가 관내 지도를 그리는 이색 대회를 개최해 주목받고 있다.

고양경찰서는 112종합상황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관할 지역을 상세히 그리는 ‘길 찾기 학습’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관할구역에 대한 지리감을 높여 긴급·중요 사건 발생 시, 신속·정확한 접수 및 지령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범인을 조기 검거해 ‘제2의 오원춘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실시됐다.

대회는 1시간 동안 고양서 담당구역인 덕양구 지역의 주요 도로, 다리, 터널, 지구대 경계, 관공서, 학교, 공원, 유흥가, 범죄 다발지역 등을 최대한 상세하게 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할 지역 지리는 대충 다 아는데 구태여 평가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거부감을 보였던 경찰관들도 대회를 마치고 “지역 사정이 경험으로만 알고 있던 것과 많이 달랐다”며 “지역을 새롭게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종합상황실 지령실에 2년간 근무하며 신고 다발지역까지 정확히 그려낸 차종석(56) 경위가 우승을 차지해 2박3일 포상휴가와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노혁우 서장은 “고양서 112종합상황실 직원이 관내 지리숙지분야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신고 접수·지령의 역량강화를 통해 지역의 치안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서는 앞으로 3개월마다 한 번씩 대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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