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1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맑음강릉 32.4℃
  • 구름조금서울 29.4℃
  • 구름조금대전 29.5℃
  • 맑음대구 32.7℃
  • 맑음울산 30.6℃
  • 맑음광주 29.3℃
  • 맑음부산 26.9℃
  • 구름조금고창 29.4℃
  • 구름조금제주 30.5℃
  • 구름조금강화 26.0℃
  • 맑음보은 29.0℃
  • 구름조금금산 29.1℃
  • 구름많음강진군 30.1℃
  • 맑음경주시 32.5℃
  • 맑음거제 27.6℃
기상청 제공

인천시‘연공서열 파괴’ 고위직 파격인사 후유증

인천시가 지난 14일 5급 23명을 포함한 총 183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17일 이사관 등 고위직 4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으나 후유증을 앓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인사는 송영길 시장이 자주 언급한 성과와 능력위주의 인사로 연공서열을 파괴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참 서기관 10여명을 제치고 김광석 행정자치과장이 일약 항만공항해양국장에 발탁됐다.

또 인천시는 2급 자리인 시의회사무처장에 고시 최고참인 홍준호 항만공항해양국장을 직무대리에 임명하고 백은기 사무처장은 총무과 대기 발령했다.

또 조동암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말썽많은 인천유나티드축구단의 사장으로 파견했으며 문체국장에는 전상주 서구 부구청장을 옮겨 앉혔다.

특히 인재개발원장에는 한길자 장애인복지과장이, 도시철도본부장 직무대리에는 박만희 도시재상과장이 승진 임용돼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웅수 인재개발원장은 보건복지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정대유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경제청 도시개발본부장으로 자리를 바꿨다.

서기관급 인사에서는 조현석 시장비서실장이 사회복지봉사과장으로, 김형수 버스정책과장은 종합건설본부 총무부장에 임명됐다.

곽하형 동구부구청장은 구청장이 공석인 중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겨 구청장직무를 대행하게 됐고 나봉훈 중구 부구청장은 시립박물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이같은 인사안을 놓고 일부에서는 특정인을 진급시키기 위한 ‘꼼수’란 지적이다.

무엇보다 지방 4급 승진 3년차인 김광석 행정자치과장을 3급(부이사관) 직무대리로 초고속 승진시킨 파격인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반적으로 행정직의 경우 4급에서 3급 승진시 소요기간은 평균 6년이지만 김 과장은 3년 만에 발탁됐는데 김 과장이 근무한 부서는 개인 능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계량화하기가 어려운 부서인데 발탁의 기준이 무엇이냐는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