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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20주년 ‘교류의 시대’교역거점 인천항 역할 재정립 모색

 

한중 교류에서 인천항이 차지하는 역할을 평가하는 의미있는 세미나가 지난 20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 호텔 인천에서 개최됐다.

수교 20주년 기념일(8월24일)을 며칠 앞둔 이날 사단법인 국제물류연구회가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한중카페리협회가 후원한 ‘한중수교 20년, 인천항의 역할’ 세미나가 열렸다.

㈔국제물류연구회는 우리나라 물류 분야의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관련 현안 토론을 통한 정책 대안 마련과 제언에 앞장서 온 모임으로, 현재 김학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전 작 한중카페리협회 사무국장이 ‘한중수교 20년, 한중카페리의 역사’를, 김운수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한중교역의 거점, 인천항의 활로 모색’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 사무국장은 양국 교역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한중 카페리 운항 역사를 거론하고, “인천항과 배후도시가 한중교역의 거점으로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국장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의 한중 카페리 여객 수는 1천247만여명으로, 인천항 이용여객은 그중 73.9%를 차지하는 922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물 물동량은 20년간 400만TEU, 인천항 비중은 86.1%에 해당하는 345만TEU에 이르렀다.

김운수 위원은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교역의 시대에서 교류의 시대로, 국가 대 국가 무역의 시대에서 경제블럭 내 통합시장의 시대로 변해가고 있는 흐름에 부응하는 인천항의 역할 재정립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인천항의 관리운영 및 개발 주체로서 이날 행사를 후원한 인천항만공사의 김춘선 사장은 “신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등 인천항의 미래가 걸린 사업들은 한중 교류의 확대·심화에 대한 전망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세미나에서 나온 지적과 제안을 인천항의 비전과 전략으로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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