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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파묻힌 아이들’ 성적은 ‘쑥쑥’ 키 성장은 ‘드문드문’

 

<스트레스와 성장의 연관성>

방학이 끝나가는 8월 후반기, 이제 우리 아이들이 본연의 생활로 돌아가는 개학 시기가 다가 온다.
방학 때 우리 아이는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누구와 함께 지냈는지? 방학을 정리하는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체크해 주길 바란다.
과연 우리 아이는 방학을 조금 더 자유롭게 보냈는지, 아니면 학교와는 또 다른 스케줄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는지 돌이켜보자.
방학, 한여름의 우리 아이를 돌이켜 보자고 하는 이유는 개학을 맞아 가중될 우리아이의 스트레스를 미루어 방학 때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는지, 아니면 스트레스의 연장선상에 있었는지를 보자는 의미이다.
이유인 즉은, 현대 우리 아이의 키 성장에 있어서 큰 영향력을 주고 있는 스트레스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함이다.

‘스트레스가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이게 무슨 황당한 말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중 1위가 스트레스(stress)였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처럼 스트레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 모습일 수 있다. 이는 아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드높아진 우리 현대 아이들에게도 불가분의 관계가 되어버렸다.

그럼 스트레스가 우리 아이의 바른 키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미국의 생리학자 캐논(Canon)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생존 수단으로 투쟁-도피 반응(flight-flight response)과 생리적 균형(homoestasis)을 발표함으로써 스트레스 개념을 개략적으로 의학계에 처음 소개했다.

여기서의 스트레스는 몸의 균형을 깨는 보이지 않는 모든 인자라고 지칭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스트레스는 현대 우리 아이의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인자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현대 시대상으로 볼 때 우리 아이의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것은 크게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 기능적인 문제들을 차치 했을 때 균형 파괴의 요소는 ‘운동 부족과 학업 과다’라고 볼 수 있다.

미래에 대한 성장 가치가 가정 내 아이의 관심으로 기울여 지면서 우리 아이들은 실내에서 실내로 이동하는 동선을 가지게 되었고, 이에 따라 운동량 감소와 학업 과중으로 몸의 긴장도가 증가하게 됐다.

먼저 운동량의 감소는 근육의 활동성을 저해하게 되고, 이는 근 경직을 유발하는 큰 원인이 된다. 한창 자랄 나이에 근육 유연성의 감소는 신체대사량을 감소시키고 이는 성장판을 기점으로 분화해야 될 우리 아이의 몸의 성장 속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또한 운동량의 부족은 내부 근육(불수의근: 위장, 소장등의 내부장기 구성 근육)의 경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는 아이의 소화력, 흡수력을 떨어뜨리며, 아이의 식욕을 저해하는 큰 요소가 되어 전체적인 in put, out put 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만든다.

이는 특히 마르고 예민한 아이에게서 잘 나타나게 되는 유형으로 일반적인 건강 보조식품으로는 잘 풀릴지 않는 부분이다. 이러한 아이들은 몸을 풀어주는 운동과 내부장기 활동을 높여주는 정확한 약물이 필요할 수도 있다.

둘째로, 학업의 과중으로 인한 문제가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해야 할 것이 많아져버린 아이들, 혹은 그렇게 해야만 다른 아이들에 맞춰 갈 수 있을 것 같은 내 아이들은 알게 모르게 이미 ‘몸집이 작은 거대 입시생’이 되어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패턴은 두 가지의 문제를 일으키는데 하나는 앉아 있는 자세의 증가로 인한 골격구조의 부조화이고 둘째는 그런 자세의 오래됨으로 인한 근육긴장도의 증가이다. 골격구조의 부조화로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측만증을 가지고 있으면 몸의 긴장도 증가로 신경성복통, 신경성 소화불량, 신경성두통과 어깨 결림을 가지게 된다.

이는 체격의 대소(大小)를 떠나서 키 성장에 필요한 신체 대사량을 떨어 뜨리는 큰 요인이 되어 아이의 세포 성장에 많은 저해를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아이의 키 성장을 방해하게 된다. 이러한 아이들은 올바른 자세교정 치료와 긴장도를 풀어주는 방법으로 몸을 정상화 시켜주는 것이 키 성장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정리하자면, 실내생활과 과도한 학업으로 햇빛을 잃어버린 우리 아이들은 몸의 긴장도 증가라는 보이지 않는 큰 병을 앓고 있다.

이런 아이들의 몸의 긴장도는 결과적으로 성장 저해를 일으키게 되고 나아가 긴장성으로 인해 신경성 병증을 동반한 예민한 아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몸의 긴장은 외부적으로는 근육의 긴장으로서 길이 성장에 방해가 되고, 내부적으로 내장기관의 경직을 유발하여 식욕저하, 호흡량 감소, 흡수 대사기능 저하등 몸의 전반적인 기능저하를 나타나게 한다.

 

 

 

우리 시대 현명한 어머니들이여 지금 내 가정의 아이가 하루에 보게 되는 햇빛의 정도를 체크해 보자. 어여쁜 꽃 같은 나의 아이가 햇빛을 보지 못하고 실내에서 수분이 모자란 실내 공기를 마시며 얼마나 무겁고 오랜 긴장의 연속에서 살고 있는지 돌이켜 보자.

(도움말= 조정현 숨쉬는한의원 수원 영통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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