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소속 직원들로 이뤄진 ‘고양시 사랑의 우수리회’가 2012년도 상반기에 조성된 우수리 기금 총 54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사랑의 우수리회는 1998년부터 직원들의 급여에서 1천원 미만의 금액을 공제해 불우한 시민 및 동료 직원을 지원하는 ‘사랑의 우수리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나누자는 한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운동은 그동안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적립된 기금을 지원해 올 상반기까지 348명(민간인 245명, 공무원 103명)에게 총 1억5천500여만원의 기금이 지원됐다.
이번에는 본인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세 자녀를 키우기 위해 장애인 지원금도 마다하고 월 150만원 미만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는 황모씨 가족과 가족의 질병 치료 및 간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을 포함 총 6명에게 각각 90만원씩 총 540만원의 지원금이 지원됐다.
지원금은 특별한 전달식없이 지원대상자의 계좌로 입금하고, 그들의 보다 나은 미래를 기도하는 고양시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글을 함께 전달하고 있다.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한 직원은 “작은 것부터 나눔을 실천한다면 받은 이보다 오히려 주는 이가 훨씬 기쁜 선물을 받게 되는 것 같다”며 “계속해서 새로 들어오는 후배 공무원들도 사랑의 우수리 운동에 동참, 사랑나눔 실천의 좋은 전통으로 이어 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