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지난 20일 중국으로부터 장난감 물총을 반입하면서 일명 커튼치기방식을 이용해 루이비통 가방 등 짝퉁 2만5천여점(시가 140억원상당)과 MDMA 1천919정을 밀수입한 국제 밀수조직을 검거해 주범 K씨(43세) 등 2명을 지명수배하고 조직원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운송업자인 K씨등은 방학을 맞아 수요가 늘어나는 장난감 물총 301상자를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해 컨테이너 문쪽에는 장난감 물총 186상자를 적재하고 안쪽에는 루이비통 가방 등 위조상품 115상자를 은닉 밀수입하려다가 세관 X-RAY검색에 적발됐다.
적발된 위조상품은 89개 유명상표의 가방, 지갑, 전자 계산기, 팔찌, 목걸이, 귀걸이, 썬글라스 등과 위조 로렉스 시계의 케이스 내부 빈 공간에 일명 엑스터시로 알려진 향정신성의약품 MDMA (1천919정)까지 은닉해 밀수입하려다가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