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일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부휘 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바른 의정을 제3대 포천시의회의 의정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핵심목표로 삼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부휘 의장과의 일문일답.
- 제3대 포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각오를 밝힌다면
▲먼저 부족한 저에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있기까지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
또한 의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시 발전을 위해 의회 본연의 역할에 만전을 기해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
- 후반기 의회 운영방향은
▲풀뿌리 민주주의 기치를 내걸고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도 어언 21년이 흘러 성년으로 성장했다. 그 동안 지방자치를 시행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이제는 정착단계에 이른 것 같다.
따라서 저는 민의의 대변자이자 대의기관인 의회의 책임자로서 제3대 후반기 의회 운영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는 창의적인 의회가 돼 시민을 위해 진정으로 열심히 일하는 모범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
둘째,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 평행선을 긋는 견제보다는 화합하고 동반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잘하고 있는 것에는 당연히 협력해야겠지만 미흡한 부분에는 건전한 비판과 채찍으로 올바른 시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
셋째, 시민여러분의 작은 목소리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겸허하게 수렴해 의정에 적극 반영하겠으며 그 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권익이 우선시 되는 현장중심의 생활의정을 실천해 진정으로 ‘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바른 의정’을 구현하도록 하겠다.
- 평소 추모공원에 대해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는데
▲선출직 의원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의원직을 걸고 무조건 추모공원 건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대부분이 반대하면 지역의 의원으로서 주민들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모든 것을 걸고 뜻을 받들겠다는 그런 취지였다.
영북면 주변지역은 포천시를 대표하는 산정호수, 명성산, 한탄강 등의 국민관광지가 있고 그 주변에는 신북면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백운계곡, 이동갈비, 이동막걸리, 운악산 등으로 연결되는 관광밸트권이 형성돼 있는 곳이다. 연간 수백만명이 찾아오는 주요관광지의 중심에 그것도 43번 국도 대로변에 추모공원을 건립하는 것은 위치선정부터 잘못됐다고 본다.
영북면 지역은 지난 50여년간 군사시설보호구역 및 각종 규제로 인해 많은 피해를 감수하고 지내던 곳이다. 지역에 군부대 등과 동양에서 제일 큰 승진훈련장 및 영평사격장이 위치하고 있고 인근지역에는 분뇨처리장, 음식물처리장, 쓰레기소각장 등 각종 혐오시설이 있어 소음공해 및 냄새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곳에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적 지원을 해주지 못할지언정 8개 시군의 광역화장장을 건립하는 것에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일년간 많은 분들이 정신적으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이 문제는 주민들의 마음을 얻지 않고서는 현실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어렵다고 본다. 계속되는 지역주민들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할 수 있도록 영북면 주민들 전체의 찬반의사를 물어서 그 결과를 갖고 이사업을 마무리 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소신이다.
-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우리 의원들은 행사장을 찾기보다는 민원현장과 지역의 현안이 되는 현장을 찾아 의원의 본분인 진정으로 시민을 위해 무한으로 봉사하는 모습과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서 우리시민의 신뢰를 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제3대 후반기 의회는 소통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운영으로 우리시가 살기 좋은 희망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복한 포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모범적인 의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끝으로 시민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춰서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 시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