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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탄력’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첫 GCF 이사회에 참석해 후보도시인 송도를 알렸다.

시에 따르면 이자리에서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연구소 의장도 송도 유치를 적극 돕겠다고 약속해, 인천의 GCF 사무국 유치 행보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가 녹색기후기금 유치지역으로 추진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는 친환경 녹색도시이자 최첨단 IT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불과 20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정부가 이런 송도의 강점을 세계에 알려 국제기구인 유엔 GCF,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등이 사무국 유치전에 뛰어들어 경쟁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가 기본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환경 관련 국제기구가 아시아에 한 곳도 없다는 점이 사무국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은 “위치 당위성 논리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사무국 유치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 23일 글로벌녹색연구소 의장이 인천 수도권매립지에 방문한 것도 인천으로선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의 뛰어난 유치환경과 함께 친환경시설의 표본인 수도권매립지를 소개하면서 인천의 녹색성장 노력을 알렸다.

라스 로크 라스무센 의장은 이 자리에서 “GCF 사무국을 송도에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내놓은 GCF 유치 제안서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이 GCF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CF 사무국이 송도에 유치되면 연간 3천8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가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선 연간 700만 유로를 지원하는 독일 수준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GCF 사무국 유치도시가 최종 결정되는 2차 이사회는 오는 10월 말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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