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음식점에 들어가 업무를 방해하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를 위협, 강제추행한 ‘골목조폭’ 권모(47)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6월7일 오후 5시30분쯤 만취한 상태로 동두천시 지행동 소재 치킨 집에 들어가 행패를 부리는 등 업무를 방해하고, 같은달 25일 오후 6시30분쯤 지행동 소재 아파트 놀이터 정자에서 놀고있던 이모(7)양을 위협해 가슴 등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다. 조사결과 권씨는 지난 2005년 12월부터 총 21회에 걸쳐 술에 취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불안감을 조성해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