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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송내中, 道 교육청 ‘학부모 학교 지원단’ 프로그램 선정

 

“홀로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말벗을 얼마나 기다리시는지 이번 봉사를 통해 알았어요. 앞으로 자주 이런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동두천 송내중앙중학교에 재학중인 하훈민·정음 쌍둥이 형제의 봉사 소감이다.

송내중앙중학교(교장 한만석)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학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3월 경기도교육지원청이 만든 ‘학부모 학교지원단’ 프로그램에 선정돼 어머니들이 반찬을 만들고 학생들이 직접 전달하며 말벗이 돼 드리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 6월16일과 7월13일 17명의 어머니들이 모여 메추리알 장조림, 멸치볶음 등 밑반찬을 정성스레 만들었고, 뜨거운 반응속에 선착순으로 모집한 학생 20명이 관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전달했다.

또한 학생들은 관내 한 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여름철 시원한 냉면을 만들어 드리고 주변을 청소하는 봉사의 시간도 가졌다.

오진희 학부모회장은 “어머니들이 정성껏 만든 반찬을 우리 아들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 외로운 어르신들과 손자같은 아이

들이 함께 하는 시간은 정말 의미있는 봉사”라며 “우리 아이들도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달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만석 교장은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이 퇴색해 가는 오늘날 이 같은 봉사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을 키우고 소외계층을 한 번 더 둘러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인 사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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