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묻지마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및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시설에 대한 치안공백이 심각,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문희상(의정부 갑) 국회의원은 28일 “경기도내 지하철 경찰대 총 17명 중 지하철 1·3호선과 경의선, 경원선이 지나는 경기북부지역에 배치된 인원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한 지하철 경찰대가 배치된 경기남부도 주말엔 상황근무자만 있을 뿐, 순찰인원이 한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전국 지하철 경찰대는 총 156명으로 이중 102명이 서울에 배치돼 있고, 기타 광역시도는 10여명 내외에 불과하다”며 “특히 광주와 대전은 한 두 명의 경찰관이 모든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문 의원은 “고속버스나 시외버스 터미널의 경우도 상근하는 경찰력이 턱 없이 부족하다”며 “대중교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경찰력 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