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경기전망이 소폭 개선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19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9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2.6)에 비해 7.3p 상승한 89.9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디스플레이 등 모바일 부품 수출 증가와 신학기, 추석 등 내수 개선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중앙회 측은 분석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87.1로 전월(79.9)보다 7.2p 올랐고 혁신형 제조업은 96.6로 전월(89.8)대비 6.8p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78.6→84.5, 5.9p)과 중기업(89.6→100.8, 11.2p) 모두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체 22개 업종 중 13개 업종이 업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치(100.0)를 초과한 업종은 식료품(116.7), 자동차 및 트레일러(108.3) 등 2개 업종이며 섬유제품(57.1→93.3, 36.2p), 기타제품(63.6→88.5, 24.9[) 등 13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75.0→59.1)은 15.9p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108.3→92.9, -15.4p), 전기장비(85.7→77.8, -7.9p) 등의 순으로 내렸다.
한편, 8월 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3.2%)과 ‘인건비 상승’(52.6%)을 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