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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署, 미국서 동생 찾아온 여성 사연듣고 소재 파악 도움

 

경찰이 42년만의 가족 상봉을 도운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평택경찰서(서장 박상융) 평택지구대(대장 김태성)는 미국에서 동생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60대 여성의 애틋한 사연을 접하고 수소문 끝에 가족의 상봉을 이뤄냈다.

42년전 헤어진 친동생 김모씨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경자 렉스키(66·여·미국 뉴욕)씨 부부는 동생을 찾기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다 지난 25일 평택지구대를 방문해 도움을 요청했다.

경자 렉스키씨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한 이창세 경위와 김원태 경사 등은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김씨가 예전에 살던 주소지 등을 수소문 한 끝에 현재 충남 아산시 소재 A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을 확인했다.

누나가 본인을 찾는다는 소식을 들은 김씨는 곧바로 지구대에 찾아왔고 다음날 남매는 극적인 상봉을 했다.

김씨를 만난 경자 렉스키씨는 “죽기전에 꼭 친동생을 찾아 만나보고 싶었는데 경찰의 도움으로 이렇게 동생을 만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꿈만 같다”면서 “소원을 풀어줘 너무 고맙고 죽어서도 잊지 않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에 이창세 경위는 “사랑하는 가족을 만났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 경찰들에게도 큰 기쁨이고 보람 있는 일 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시민에게 감동주는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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