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1℃
  • 흐림강릉 27.2℃
  • 서울 23.5℃
  • 천둥번개대전 24.0℃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9.0℃
  • 광주 25.6℃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6.8℃
  • 흐림제주 32.5℃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4.7℃
  • 흐림금산 24.5℃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6.8℃
기상청 제공

인천투자펀드 사업 본궤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인천투자펀드’ 사업이 또 하나의 커다란 성과를 올렸다.

인천경제청(청장 이종철)은 지난달 31일 SK증권(사장 이현승)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경제청은 올해에만 인천투자펀드 관련 현대증권(5월), 부국증권(8월)에 이어 세 번째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MOU는 인천투자펀드 조성에 따른 투자대상 사업부지인 송도 스트리트몰 부지와 송도지구내 수익성 있는 미매각부지 등 개발사업에 대한 민간투자분 580억원 이내의 투자 및 이와 관련한 양자간의 상호 협력을 명시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말, 공공기관 최초의 현금출자를 통한 상법상 주식회사 형태의 펀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부동산시장에 처음 소개된 인천투자펀드는 지난 1년여의 기간동안 많은 발전과 진화를 거듭해 오고 있다.

총자본금 880억원 규모의 인천투자펀드는 인천시가 3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580억원은 민간 재무적·전략적 투자자들이 지분을 투자하는 구조다.

이렇게 마련된 인천투자펀드는 경제자유구역 내 부동산개발사업의 구조조정 및 신규개발프로젝트에 지분투자자로 직접 참여하게 되며, 공공기관이 직접 참여한 펀드의 투자를 통해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신용보강을 통한 돌파구를 제시하고 그 과정에서 토지매각을 통한 인천시 재정건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삼정KPMG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수행한 기본계획 타당성 및 운영방안 검토 용역을 거쳐 지난 2월 출자타당성 심의위원회와 4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융자심사(조건부 통과)를 통과한 이번 사업은 오는 4일 인천시의회 임시회에 출자동의안이 상정된 상태다. 경제청은 출자동의안과 관련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1~2개 정도 기관투자자를 추가로 모집, 올해 하반기에 지방공기업법에 근거한 상법상 주식회사 형태의 인천투자펀드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장기간 침체돼 있는 부동산시장에서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역할을 통해 사업리스크를 줄여줌으로써 움츠려있는 민간투자를 유도해 투자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또한 민관합동으로 새로운 사업추진 체계를 구축, 원활한 토지매각을 통한 재정 유동성 문제해결 및 경제 자유구역 개발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