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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의료 한류’ 바람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의료관광재단 등이 한류바람을 이용해 아시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홍보체험관을 설치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춘선·이하 IPA), ㈜인천항여객터미널(사장 이준용·이하 IPPT), 인천의료관광재단(대표이사 김봉기)은 4일 인천항 연안부두 제1국제여객터미널 1층에서 인천 메디칼 인포메이션 센터(IMIC·Incheon Medical Information Center)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시 등이 앞다퉈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홍보 활동에 나선 시기에 즈음해 한중 국제여객선 노선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인천에서도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현대유비스병원이 간이 의료부스를 운영 중인 연안여객터미널과 달리 인천항의 제1, 2 국제여객터미널에는 의료관련 시설이 전무한 형편이었다.

이에 IMIC는 적절한 의료시설이 없었던 터미널의 응급진료 및 간호시설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인천지역 의료관광에 대한 정보와 체험기회 제공을 통해 의료와 미용 서비스에 관심이 높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문을 연 IMIC에는 여행의 피로를 덜어줄 발마사지 기계와 혈압계. 비만도 체지방 측정기 등 간단한 건강진단 기기는 물론 고해상도 의료용 현미경과 화상 커뮤니케이션 시스템까지 갖추는 등 터미널에서 간단한 치료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센터는 재단 산하 의료기관들이 일자별로 체험관 내 상담과 검진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IPA와 IPPT는 센터의 공익적 성격을 감안, 입주 임대료를 할인해 줄 예정이다.

센터 측은 100만 이용객 중 60만 명을 중국인으로 보고, 이들을 마중 환송하는 인원(100만 명 추산)과 선박회사 상주직원 및 외항사 직원들을 타깃으로 해운선사·여행업계와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최해섭 IPA 운영본부장은 “센터는 다른 항만의 국제여객터미널과 차별화되는 체험·홍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한중 교류의 중심이었던 인천항이 한국 의료관광을 활성화하는 촉매가 돼 한중 교류사의 제2막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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