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학교 제2캠퍼스(인천캠퍼스)가 내년 3월 인천시 남구 도화동 옛 인천대학교 부지에 둥지를 마련하고 수도권 대학으로서 입지를 다진다.
인천시는 청운대학교 제2캠퍼스의 인천 유치를 위한 위치변경(일부이전) 계획이 3일자로 교육과학기술부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청운대 제2캠퍼스는 현재 도화동 옛 인천대 본관 부지내 교지 5만7천500㎡, 교사 3만4천958㎡ 규모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3월 개교한다. 국제통상학과 등 10개 학과 입학정원 375명(편재정원 1천500명)과 산업체 위탁교육생 2천명 등 모두 3천500명이 배움터로 삼게 된다.
시는 청운대가 수도권 유일의 산업대학으로 위탁교육 등이 어려웠던 지역 영세기업체 16만여 곳과 근로자 40만여 명에게 고등 전문교육을 제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운대 인천캠퍼스가 들어섬에 따라 인천대의 송도국제도시 이전으로 공동화, 슬럼화한 제물포역 등 주변 원도심의 지역경제가 살아날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