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신고와 경찰의 신속한 출동이 성폭행 범죄를 막았다.
동두천경찰서(서장 신동호) 생연파출소(소장 서진범)는 지난 1일 지인의 딸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김모(45)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일용직 근로자인 김씨는 이날 오전 8시23분쯤 생연동의 한 연립주택에 지인의 딸 A(21)양이 혼자 있는 것을 확인, 성폭행하려다 비명을 들은 인근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 출동한 조현기·이달선 경사는 ‘B동에서 소리가 들린 것 같다’는 신고자의 말에 따라 15분동안 수색했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이들은 ‘작은 신고도 절대 지나치지 말라’는 서진범 소장의 평소 교육으로 침착하게 A동까지 수색하는 과정에서 들린 비명소리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이들은 신고 2분만에 출동, 꼼꼼한 수색으로 성폭력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 아찔한 사고를 예방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성폭행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신고자의 적극적인 신고 정신이 성범죄를 막았다”며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했고, 두 경찰관은 경찰청장의 표창장이 상신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