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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생활주택도 브랜드 시대‘고급화 바람’ 젊은층 사로잡다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를 달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임대수익이 보장된 100세대 이상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선보이고 있다.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도시형생활주택은 주로 대학가나 업무시설이 밀집된 곳에 위치한다. 기존에는 상업지역보다 주로 주택가 내 30세대 미만으로 건설되는 경우가 많았다.

조성근 부동산114 시장분석팀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들이 소형주택 시장에 뛰어들면서 도시형생활주택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며 “브랜드 도시형생활주택의 강점은 소음, 주차난 등 소형 주택단지의 기존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형 건설사 도시형생활주택 시장 진출 가속화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에 따라 GS건설, 대우건설, 쌍용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자체 소형 주택 브랜드를 런칭해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공급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GS건설은 소형주택 건설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브랜드 ‘자이엘라’를 런칭했다.

신촌자이엘라를 시작으로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자이엘라’, 광교신도시 ‘광교자이엘라’가 이달 분양에 들어간다.

대우건설도 기존에 소형주택 브랜드 ‘디오빌’을 ‘푸르지오 시티’로 이름을 바꿔 도시형생활주택 복합단지만 3개 단지를 분양했고 올해 안에 강북 미아동에 수유역푸르지오 시티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 D&D의 ‘QV’, 한라건설의 ‘한라비발디STUDIO’ 등이 있다.



◆ 소음, 주차난 등 기존 소형주택 문제점 개선

브랜드 도시형생활주택은 대부분 젊은 층의 독신 가구를 타켓으로 한 특화된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그간 소형 주택단지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소음, 주차난, 주거질 저하 등의 문제를 개선해 주거 품질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9월에 서대문 연희동에 공급되는 ‘연희자이엘라’는 전용 13.6㎡와 20㎡의 두 가지 소형 면적으로만 구성해 20~30대의 대학생과 직장인 수요를 목표로 잡았다.

단지 내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되고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에어컨, 이중창, 전열 교환 시스템 등을 설치한다. 또 무인경비시스템, 인터넷 WIFI 구축, 단지 전용사이트 등을 갖출 예정이다.

지난 7월에 분양된 대우건설의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도 강남권 독신 직장인을 주 임차 타켓으로 하고 있다.

젊은 감각에 맞춰 인테리어가 꾸며지고 단지 내에 옥상정원, 비즈니스룸 등 갖춰 주택가 소규모 도시형생활주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 임차수요 풍부한 상업지역에 입지

서울시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현황을 살펴보면 상업지역에 인허가를 받은 도시형생활주택은 9천71세대로 전체 인허가 물량 약 4만3천 세대의 26%에 불과하다.

그만큼 대학가나 업무 및 상업지역에 위치한 브랜드 도시형생활주택은 희소성이 있고 경쟁력이 있어 더 관심을 가질 만하다.

지난 4월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이 위치한 신촌 대학가에 공급된 ‘신촌자이엘라’는 평균 청약경쟁률 9대1로 성공적으로 분양이 완료됐고, 7월 직장인 수요가 많은 강남역에 분양된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는 평균 청약경쟁률 15대1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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