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경찰서는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뒤 불륜파파라치가 불륜 사실을 알고 금품을 요구한다고 속여 현금을 받아 챙긴 A(32)씨에 대해 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A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B(32)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인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알게 된 주부 C(30)씨와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뒤 지난 7월 “불륜 파파라치가 우리의 불륜 사실을 알고 2천만원을 요구한다.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가족에게 알린다고 한다”고 속여 현금 2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실제로 파파라치가 없는데도 C씨를 믿게 하기 위해 친구 B씨를 끌어들여 휴대전화를 이용 실제로 파파라치인 척 연기를 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현금을 받아 챙긴 뒤에도 1천만원을 더 요구해 이상하게 느낀 C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