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1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8℃
  • 맑음강릉 33.7℃
  • 구름많음서울 29.3℃
  • 구름많음대전 31.5℃
  • 구름조금대구 33.6℃
  • 구름조금울산 32.5℃
  • 구름조금광주 30.8℃
  • 구름조금부산 30.1℃
  • 맑음고창 31.1℃
  • 구름조금제주 32.8℃
  • 구름조금강화 26.0℃
  • 구름조금보은 30.2℃
  • 구름조금금산 31.8℃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4.0℃
  • 구름조금거제 28.0℃
기상청 제공

해수욕장 사망자 4년 연속 감소

해양경찰청(청장 이강덕)은 올 여름 전국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명(25%) 줄어든 3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해경청은 지난 2009년 ‘해안가 물놀이 안전관리 총괄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벌인 결과, 2008년 18명에 달하던 사망자수가 매년 줄어 4년 연속 감소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올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연인원 4만1천여명의 안전관리요원과 193척의 인명구조장비를 투입, 유관기관 및 민간구조단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지난해보다 13%가 증가한 익수 사고자 2천254명을 구조했다.

또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내 성범죄 예방을 위한 전담 수사대와 여경구조대를 별도 운영하고, 미아 방지를 위한 팔찌를 제작 배부하는 등 피서객 편의를 위한 각종 대국민 서비스도 실시했다.

그 결과 올 여름 해수욕장 내 성범죄자 27명을 검거했으며, 가벼운 타박상 등을 입은 피서객 6천383명에 대한 응급처치 서비스와 미아 1천444명을 찾아 안전하게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은 태풍과 해파리 및 이안류 영향으로 전년도에 비해 300여만명이 줄어든 7천49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최근 3년간 발생한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체 14명의 사망자 중 5명(36%)이 음주 후 수영으로 사망했으며, 그 다음으로 본인의 수영능력을 과신하다 사고를 당한 경우가 3명(21%)에 달했다. 시간대별로는 전체 사망사고의 79%가 오후 시간대에 발생했다.

해경청 관계자은 “늦더위로 인한 물놀이객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폐장 해수욕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이달 중순까지 탄력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