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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아시아·아프리카 해상공무원 12개국 14명 초청 연수

해양경찰청(청장 이강덕)은 지난달 29일부터 10일간 아시아·아프리카 해상치안기관 공무원 12개국 14명을 초청해 우리나라 해양경찰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전수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해상치안 초청연수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해상치안시스템 전수를 통해 개도국의 해상치안 역량 발전을 도모하고, 말라카해협, 아덴만 및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인도양을 관할하는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해상치안기관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우리 선박의 보호기반을 구축하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소말리아 해적으로 인해 국제사회가 소모한 비용이 민간 추산액 70억 달러(한화 약 8조원)에 육박하는 점을 고려할 때 소말리아 인접국인 케냐 해상치안 공무원과의 협력 강화는 그 중요성이 높다.

또한 남태평양해역에서 조업하는 우리 원양어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피지 직원을 초청해 교류를 시작한 것도 의미가 크다.

이번 초청연수 기간 중 참가자들은 한국 해양경찰의 조직 구성, 수색구조 시스템, 해양오염 대응 체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실무능력을 습득하고, 3천톤급 훈련함, 특공대.항공대 등을 방문해 우리의 선진 해상치안 능력을 직접 체험했다.

케냐 해양청에서 온 연수단은 한국 해양경찰의 선진장비와 조직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케냐 코스트가드를 창설하는 데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1994년 바다의 마그나카르타인 ‘유엔해양법(UNCLOS)’ 발효 이후 해양은 인류공동의 유산으로 인식되고 있고, 각국 해상치안기관간은 상호 이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인류공동의 유산인 해양을 더 가치 있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의 초청연수 프로그램은 인류공동의 유산인 해양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 해양경찰의 위상제고는 물론 한국형 해상치안인프라 보급을 통한 국격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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