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여동안 연락이 되지 않던 지적장애 학생을 찾아 부모에게 돌려보낸 경찰관들이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연천경찰서 전곡파출소 장승호(38) 경장과 김택기(27) 순경은 지난 16일 오전 3시쯤 전곡리 소재 먹자골목을 순찰하던 중 골목에 앉아있는 임모(18·양주시) 양을 발견했다.
임양과 대화를 시도한 경찰은 임양이 지적장애를 갖고 있음을 파악하고 파출소로 동행해 안정시킨 뒤 임양의 가출사실과 주거지를 파악,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임양의 부모는 “각종 범죄들이 판치는 요즘 딸이 집을 나가 연락이 안되서 걱정이 태산같았는데 아이를 찾아줘서 너무 고맙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장 경장과 김 순경은 “임양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언제나 주변에 경찰이 있으니 안심하라”는 말과 웃어 보였다.
전곡파출소 장광훈 소장은 “평소에도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무장된 장 경장과 김 순경이 순찰도중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었던 임양을 발견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며 이들을 다시 한 번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