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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오산시, 의왕시 등 도내 상당수의 시·군이 직장인들이 잠만 자는 베드타운(주거도시) 성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내놓은 ‘2012년 2분기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광명시의 거주지 기준 고용률은 55.9%, 근무지 기준은 31.0%로 차이가 24.9%p로 전국에서 가장 컸다.
근무지 기준 고용률이 거주지 기준보다 낮으면 시에 사는 취업자 중 상당수가 다른 지역에서 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7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시·군을 대상으로 했다.
광명시에 이어 근무지와 거주지 고용률 간 차이가 큰 상위 10개 지역 모두 도내 시·군이 차지했다.
오산(-20.2%p), 의왕(-19.2%p), 남양주(-18.0%p), 군포(-17.6%p), 의정부(-17.1%p), 고양(-13.6%p), 부천시(-11.1%p), 안양시(-10.7%), 구리시(-10.0%)의 순이다. 이는 이 지역 취업자의 상당수가 서울로 출퇴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남 영암군(43.3%p), 충북 진전군(29.1%), 충남 금산(28.2%p) 등은 근무지 기준 고용률이 거주지 보다 높아 산업도시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혔다.
고용률이 100% 이상인 지역은 15세 이상 인구보다 해당 지역의 사업체의 취업자가 더 많음을 뜻한다.
취업자 규모별로는 고양시의 근무지 기준 취업자수가 거주지보다 10만8천명 적어 타 지역으로 통근하는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수원시(-9만2천명), 남양주시(-8만6천명), 부천시(-8만3천명), 광명시(-7만4천명), 용인시(-6만9천명), 의정부시(-6만1천명) 등의 순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거주지 기준 조사가 타 시·군으로의 통근에 의한 유입, 유출 취업자가 반영되지 않아 해당 지역의 실질적 고용창출 성과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조사가 산업도시와 베드타운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