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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의 날개짓’ 세계를 매혹하다

경기도립무용단(예술감독 조흥동)이 2012년 미국순회공연 ‘태권무무 달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LA한국문화원과 한인축제재단의 초청으로 3일 유타주의 미국 유타주 시더시(市)에 위치한 헤리티지 극장(Heritage Theater·1천석)에서 열린 공연을 시작으로 6일 라스베가스(University of Nevada·1천800석), 7일 LA 서울국제공원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3번의 공연을 통해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은 물론 경기도의 문화적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특히, 현지시각으로 3일 공연이 진행된 유타주의 작은도시 시더시는 인구 3만의 작은 도시지만 세익스피어 페스티발을 51년째 이어 오고 있는 문화의 도시다.

전세계 연극이들이 주목하는 이곳에서 경기도립무용단의 미국 첫 번째 공연이 시작됐다.무용단이 시더시에 도착했을때 1천석 규모의 헤리티지 극장의 예약인원은 이미 넘어섰고, 관람객 대부분은 현지 미국인이었다.한국인은 유학생을 포함 100명 안팎, 이민자 역시 10명이 되지 않는 도시에서 한국 무용공연의 매진은 이례적인 일인 것.

현지 미국인들은 누구 한 명 빠지지 않고 커튼콜과 함께 기립박수를 보냈고, 자리를 뜨질 못하며 경기도립무용단에 감동을 전했다.

마지막까지 박수를 치며 무용단을 격려한 패트리샤 데니(46·여)는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무대였다”면서 “한국에는 싸이 같은 K-POP만 있는줄 알았는데, 한국 전통 무용은 K-POP보다 훨씬 더 감각적이고, 섬세한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조흥동 감독은 “‘달하’는 태권도를 베이스로한 한국 창작 무용극이다. ‘달하’의 잇다른 해외공연 성공으로 우리 태권도와 한국무용을 동시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힘들고 고된 일정이지만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피곤한 줄 모른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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