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3/4분기까지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투자유치 실적이 인천 전체의 86%를 차지, 인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식경제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2012년 1~9월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기준) 금액은 112억 달러로 이중 인천시가 유치한 금액은 17억4천700만 달러(15.6%)다.
도착금액 또한 7억800만 달러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다.
이는 전년 동기(1억8천만 달러) 대비 871% 증가한 것으로 이러한 실적은 비수도권 지역 13개 광역지자체가 거둔 실적의 78%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최근 IFEZ내 외국인투자 활성화의 가파른 증가세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경제청이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티오케이첨단재료㈜ 등 10개사로부터 유치한 총액은 15억300만 달러로 이는 인천시 전체 외자유치 실적의 86%를 차지, 투자유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IFEZ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은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송영길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투자유치단 파견 등 적극적인 투자마케팅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며 “그동안 제조업 위주의 유치 전략을 펼침과 동시에 영종도내 복합리조트 건립 등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에도 역량을 집중,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 것이 주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이종철 경제청장은 “미국의 금융위기, 유럽의 재정위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IFEZ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에게 감사드리며 투자 결정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 유치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GCF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 IFEZ가 세계 3대 FEZ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