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 인천시선수단 중에 형제자매와 부부, 부자지간 등 다양한 이색선수들이 참가해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여자 핸드볼의 김온아, 김선화(인천시체육회) 자매다.
이들 자매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핸드볼의 간판으로서 언니 김온아는 2012 런던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동생 김선화는 ‘2012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인천시체육회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또 수구 김선호와 김지호(인천시체육회), 하키 정경섭과 정경주(계산고) 형제는 쌍둥이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으며 카누 이만우와 이천우(백석고), 수영 유승호와 유정호(인천시청)도 형제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핸드볼 강일구(인천도시공사)와 오영란(인천시체육회)은 부부선수이며 이들은 모두 팀에서 골키퍼를 맡고 있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에 부자지간 지도자와 선수로 출전하는 승마 김성칠(인천시체육회 감독)과 아들 김균섭(인천시체육회), 육상 투창가족인 이욱종(남동구청 감독)과 이영은(인천체고) 부자도 관심의 대상이다.
이밖에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대회 13연패에 도전했다가 안타깝게 은메달에 머물며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던 보디빌딩 강경원(인천시시설관리공단)의 또 다른 도전도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고령선수인 궁도 하기룡(1951년생·인천교통공사)와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육상 채경완 등도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