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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탄소 녹색도시’ 송도, GCF사무국 최적지”

UN기구 10곳 입주 …I-Tower 등 비즈니스 환경 탁월
유치 성공땐 글로벌 기후변화 재정·금융 중심지 도약
18~20일 송도서 2차 이사회 … 독일 스위스와 3파전

 

■인천시, GCF사무국유치 세계에 도전장

계획된 ‘저탄소 녹색도시’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세계에 당당히 도전장을 냈다. 전 지구적 과제인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막대한 재원을 총괄하는 녹색기후기금(GCF·Green Climate Fund) 사무국 유치를 두고 인천시가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나미비아 등 6개국과 유치 경쟁 중이다. GCF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UN기후변화협약(UNFCCC)을 중심으로 만든 기후변화 특화기금으로 내년 사무국을 출범해 오는 2020년까지 연간 1억 달러 총 8천억 달러(902조원)의 기금을 조성하게 된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8천450억 달러에 버금가며 GCF의 위상이 월드뱅크(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GCF 사무국이 인천 송도에 유치되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후변화 재정·금융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연 120회 이상 열리는 국제회의를 통해 산업발전과 외국인 투자 촉진 등이 예상되고, 또한 사무국에 근무하는 상주직원규모가 정상궤도에 오르면 초기 300~500명에서 8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발전연구원(IDI)의 분석에 의하면 약 1천9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GCF 사무국 유치의 최적지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대해 알아보자.

 


▲GCF 유치, 왜 송도인가

송도국제도시는 현재 1천900명이 넘는 외국인이 거주하는 활기 넘치는 국제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UN ESCAP, UN APCICT, UN ISDR 등 10여 개의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기도 하다.

국제공항과 국제항을 품은 교통의 요충지이자 외국 친화적 정주환경을 갖춘 ‘컴팩트&스마트 시티’, ‘살고 일하고 즐기기 좋은 도시’ 송도는 GCF 사무국의 보금자리로 최적지다.

△뛰어난 접근성

하늘과 바다, 거대한 땅을 넘나들며 세계와 미래를 향해 뻗어가는 국제도시.

인천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과 국제항을 품은 교통의 요충지로 국제기구가 들어서기에 적합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는 전 세계 182개 도시와 직항으로 연결되는 인천국제공항과 20분 거리에 있다. 또 서울과 28㎞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며 강남까지 차로 불과 40분 걸린다. 연계 교통수단이 발달해 교통도 편리하다. 고속철도, 전철, 고속도로를 포함한 광범위한 국내 교통망으로 다른 지역과 잘 연결돼 있다.

△최적의 정주환경

한국뉴욕주립대를 비롯해 해외 유명대학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 캠퍼스에 모아 놓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채드윅 국제학교, 인근 청라국제도시의 외국인학교 달튼스쿨 등이 교육을 책임진다. 또 72개에 이르는 인근 병원에서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커낼워크를 비롯해 송도국제도시에 즐비한 쇼핑몰과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오감을 만족시킨다.

여기에 오는 2015년에는 송도국제도시에 백화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아이스링크 등 다양한 매장과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문쇼핑몰이 들어선다.

△탁월한 비즈니스 환경

송도국제도시는 성숙한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세계를 향해 품을 활짝 열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송도국제도시에 신뢰를 갖고 있으며 실제로 삼성, 롯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글로벌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접근성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MICE 산업도 발전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을 갖춘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를 비롯해 쉐라톤, 송도파크호텔 등 특급호텔들이 국제기구 직원들과 국제회의 차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최적의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I-Tower

바닷물이 흐르는 송도센트럴파크를 바라보며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국제기구 전용 빌딩인 I-Tower는 내년 2월 송도국제도시 송도센트럴파크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I-Tower는 연면적 8만5천942㎡에 지하 2층, 지상 33층의 규모로 친환경인증 최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았다.

인천시는 GCF 사무국에 I-Tower 15개층(2만1천500㎡)을 무상임대하고 사무실 기자재·장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와 국민의 지지

무엇보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이 GCF 유치를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인천시장을 비롯해 정·재계, 학계 등 총 123명으로 구성된 ‘GCF 인천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를 출범시킨 인천시는 실무추진단과 환경정비추진단을 가동 중이다. 정부와 호흡을 맞춰 친환경도시 송도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자전거 대축제’를 열어 GCF 사무국 유치를 염원하고 저탄소 녹색상장의 모범도시 송도국제도시를 홍보하기도 했다.

▲GCF 2차 이사회 준비 ‘박차’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GCF 사무국 유치의사를 공식 표명하고, 올 3월 송도국제도시를 국내 유치도시로 선정했다.

그리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차 이사회와 UN 기후변화협약 각료회의를 거쳐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송도국제도시(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차 이사회를 준비중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GCF 사무국 도시 선정이 최종 결정되며 다음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UN 기후변화협약(UNFCCC) 제18차 당사국총회에서 인준될 예정이다.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나미비아 등 6개국과 유치경쟁에 나선 우리나라는 독일, 스위스와 함께 3파전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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