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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시장, 中·EU지고 아세안 뜬다

지경부 발표, 동남아 14% 기록 상승세… “기존 투자선 변화 주원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으로의 수출 전망이 밝은 반면 중국·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금융위기 이후 5대 주력 수출시장의 변화 추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중국·EU의 수출비중이 감소 중이고 아세안은 증가세다.

중국 수출 비중은 2008년 21.7%, 2009년 23.9%, 2010년 25.1로 성장했다가 2011년 24.2%과 2012년(1~8월) 23.6%로 최근 감소세다.

아세안의 비중은 2008년 11.7%에서 올해 14.0%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은 2011년에 10.1%까지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10.9%까지 반등했다.

EU는 2008년 13.8%에서 올해 9.3%까지 계속 줄었고 일본은 2010년 6.0%에서 올해 7.1%로 상승 중이다.

지경부는 한국의 중국에 대한 투자 비중이 작아지고 아세안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진 것이 시장 변화의 원인이라고 봤다.

아세안 지역의 소득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의 소비재 수출이 증가하고 임금 상승 등 중국 내 경영환경 악화로 기존 투자선이 중국에서 동남아로 전환되는 변화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으로 가는 부품소재(액수 기준)는 5.4% 감소했고 자본재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은 부품소재 6.0%, 자본재가 12.4% 늘었다.

투자에 따라 자본재와 부품재의 수출 흐름이 변화한 것이다.

미국 수출은 올해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하고 나서 수혜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자동차 34.0% 일반기계 30.8%, 철강 322.2% 자동차부품 17.5% 섬유류 8.3% 컴퓨터 8.2% 가전 4.4%씩 성장했다.

EU 수출은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의 지속과 선박 수출 감소, 주력품목의 국외 생산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경부는 분석했다.

일본 수출은 대지진 이후 상승했지만, 최근에 일본 기업의 한국투자가 늘고 있어 부품 의존도가 줄면서 교역이 축소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아세안·미국과의 교역 비중은 확대하고 일본·EU와의 교역은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아세안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중국, 일본, EU에 대한 전략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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