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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익어가는 가을 감동으로 물들일 이야기

道문화의전당, 27·28일 ‘그대를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웹툰작가 강풀의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연극으로 찾아온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7일과 28일 이틀간 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무대에 선보인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지난 2008년 4월 초연돼 지금까지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어내고 있고, 인생의 끝자락에서 만나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노인들의 이야기다.

김만석 할아버지는 새벽에 오토바이로 우유배달을 다닌다. 그는 이름도 없이 ‘송씨’로 불리며 살아온 송이뿐 할머니와 매일 아침마다 마주치다 서로 걱정하고 위로하는 사이가 된다. 장군봉 할아버지는 치매에 걸린 부인을 돌보며 살아간다. 자신이 위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돼 아내와 마지막 여행을 결심한다.

강풀은 노인들의 사랑이야기를 특유의 순수하고 훈훈한 이야기로 녹여냈다. 이번 공연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배우를 비롯해 연극계에서 경력을 쌓아온 연기파 배우까지 다양한 중년 연기자들이 참여한다.

낡은 오토바이와 함께 우유배달을 다니는 괴팍한 할아버지 김만석 역에는 배우 최주봉이 함께한다. 최주봉은 2008년부터 이 작품에 출연해 캐릭터와 인물이 잘 조화된 연기를 선보인다. 또 연극 ‘이수일과 심순애’, ‘신의 아그네스’에 출연했던 배우 연윤경은 이 작품에서 평생 ‘송씨’라고 불리며 살아온 송이뿐 할머니 역으로 연기를 펼친다. 치매에 걸린 부인을 보살피다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는 장군봉 할아버지 역은 신철진이 맡아 아내를 위해 헌신하는 남편의 모습으로 변신해 노부부의 따뜻한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치매에 걸려 남편의 보호를 받고 있는 조순이 할머니 역에는 배우 박승태가 맡았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젊은 세대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젊은 관객들은 부모 세대의 삶과 사랑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지게 된다”면서 “특히 연극을 관람하지 않던 중년층 이상의 많은 관객들이 자녀나 주변의 추천으로 인해 이 연극을 보고 새로운 감동을 경험하게 됨으로써 연극 관객층의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박한 요즘 세상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연극”이라며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이 있는 시간외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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