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서 열리는 큰 행사 때마다 보이지 않게 노력하며 힘을 보탠 숨은 공로자들이 있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제32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비롯 고양시 전역에서 펼쳐진 지역축제에서 부상 선수와 관람객 치료에 여념이 없었던 ‘백의의 천사’ 고양시 보건소와 관내 11개 병원들이 그 주인공.
고양시 덕양·일산동·일산서구 보건소는 관내 명지병원을 비롯한 일산병원, 동국대일산병원, 일산백병원 등 11개 병원과 민·관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전국장애인체전’은 물론 호수공원에서 열린 ‘가을 꽃 축제’와 ‘경기 축산 G-Festival’에서 의료지원을 펼쳤다.
이들은 장애인체전을 대비해 7개 경기장에 인력과 구급차 등 32개 의료지원반을 편성, 경기나 관람 중 발생한 부상자 256명을 치료했고, 건강 체험홍보관을 운영해 혈압, 혈당, 체지방측정과 기초 건강측정 서비스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내내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의료지원에 나섰던 보건소 관계자들을 “휴일까지 반납한 채 바쁘게 일했지만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임했다”며 “치료받으신 분들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피로가 싹 사라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이번 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지역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은 물론 고양시가 추구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함께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